느림과 비움의 길에 스쳐가는 ‘초록빛 사연'
ㆍ여름에 떠나는 국내 공정여행
공정여행(Fair Travel)은 여행지의 삶과 문화, 자연을 존중하면서 여행자가 쓴 돈이 지역 사람들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돕는 여행이다. 여행자도 즐겁고, 지역 공동체도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착한여행, 책임여행, 도덕여행, 에코여행 등으로도 불린다. 최근들어 국내여행에도 현지 지역 주민을 배려하는 공정여행 문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주5일제의 정착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대표적인 공정여행 관련 사회적기업과 단체인 트래블러스맵, 착한여행, 국제민주연대가 추천한 국내 공정여행프로그램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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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여행학교-걸어서 바다까지’
■ 트래블러스맵(www.travelersmap.co.kr)의 청산도 체험국내 최초로 여행부문 사회적기업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았다. 여행교육 대안학교 ‘로드스꼴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올 여름 국내 공정여행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인 청산도를 추천했다. 청산도는 전라남도 완도 남동쪽에 있는 작은 섬이다. 봄철 청보리밭, 여름에는 몽돌해변의 파도소리, 가을의 다랭이논 황금물결, 그리고 영화 서편제에서 부녀가 함께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재를 넘는 배경이 된 돌담길이 유명하다. 나지막한 지붕들, 밭과 집 사이로 대충 얹어 놓은 듯한 낮은 돌담길, 열악한 환경을 지혜롭게 활용한 구들장 논, 옛 어촌 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장례 풍속인 풍장의 전통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 급히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관광’이 아니라 섬의 멋을 천천히 음미하는 여행이다. 섬의 아름다운 풍광 못지않게 정겹고 깨끗한 마을 민박에서 묵으며 주인 아주머니가 차려주는 꿀맛같은 집밥을 먹는다. 청산도에서 사진작가, 목사, 교사로 활동 중인 홍진선씨와 함께 ‘슬로길’과 숨은 명소들을 천천히 걷는다. 산야초 전문가인 청산등대교회 임종광 목사가 청산도의 나무, 들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행의 여유로움을 지키고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행자는 최대 15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2박3일 24만4000원. 3박4일 등 맞춤여행도 가능하다. 생명의 갯벌을 찾아가는 ‘태안 놀토유랑단’(1박2일 15만6000원), ‘걸어서 바다까지, 청소년 여름여행학교 강원도 홍천~낙산해수욕장 도보여행’(6박7일 49만원), ‘원시의 자연이 살아 있는 곰배령에서의 에코·생태 투어’(1박2일 16만5000원), ‘남도기행 백련사 템플스테이’(2박3일 21만5000원) 등을 진행한다. (02)2068-2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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