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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맵 소식/언론 보도

공정C의 착한여행 가이드라인

여행C, 새로운 여행을 꿈꾸다.

“휴가는 무조건 해외로 가는 거야, 그리곤 면세점에서 쇼핑해야지!”
“짐싸기의 노하우는 일회용일지. 가서 쓰고 버리면 되잖아. 가볍게 돌아오자!”
“시골이나 오지 숙소가 안전하겠어? 음식은 어떻구? 유명한 체인 호텔에서 자고 패스트푸드나 편의점에서 대충 때우자.”
“30분 드릴게요. 빨리빨리 사진 찍고 다음 장소로 어서 이동합시다. 다음 순서는 쇼핑입니다. 사진 찍기 좋은 장소도 제가 다 알려드려요. 남는 건 사진밖에 없잖아요. 제가 찍어드리겠습니다.”

공정C, 이런 여행 어때요?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여행은 최고의 선물이지요. 그렇지만 나의 여행이 환경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어떨까요? 때로는 여행자체가 더 이상 행복한 경험이 아니기도 하다면요? 
여행지까지 가면서 배출한 탄소가 환경오염을 심화시키고, 여행자들로 북적거리면서 산과 들은 쓰레기로 뒤덮입니다. 장사가 된다 싶으면 외지에서 거대자본이 들어와 지역경제를 장악합니다. 물가가 올라 원래 그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이제 그곳을 떠나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곤 하죠. 여행패턴은 정형화되고 여행자들조차도 여행의 진짜 재미를 잃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여행을 제안합니다.

공정여행이란?
여행에서 만나는 이들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며, 여행에서 쓴 돈이 그들의 삶에 보탬이 되고 그곳의 자연을 지켜주는 여행을 말합니다.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의 사회적, 문화적 전통을 존중하지요. 다 함께 잘사는 사회, 다양한 사람과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여행을 제안합니다. 더 깊숙한 마음으로 여행지의 지역주민과 지역사회를 돌아보고, 여행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한다면 더욱 신선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트래블러스맵은 여행자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의 여행이 환경적,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걸음걸음이 되고, 트래블러스맵도 함께 새로운 여행자들을 교육하고 훈련(로드스꼴라, 연금술사)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 책임여행 : 지역/환경/사회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책임의식 있는 윤리적 여행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공정여행으로도 불리우며 지속가능한 관광(Sustainable Tourism), 에코투어(Eco-Tourism)과 맥락을 같이 한다.

트래블러스맵이 제안하는 공정여행 가이드라인
①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현지민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숙소, 체험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하세요.
②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을 우선 구매하고 지역농산물로 만들어진 먹거리를 드세요.
③지역민과 거래할 때는 그들을 존중하면서 공정하게, 이왕이면 재래시장이나 공정무역판매처를 이용하세요.
④지역의 전통음식이나 전통문화를 적극적으로 만나세요.
⑤현지인의 인권을 존중하세요. 사진을 찍을 때는 허락을 구하고, 서비스에는 정당한 임금을 지불합니다. 아동착취나 성매매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여행지에서는 위화감을 조성하는 고가의 물건사용을 자제합니다.
⑥동물권을 존중하는 여행자가 됩시다. 동물을 학대하는 쇼를 관람하지 않고, 야생동물로 만들어진 상품을 구매하지 않습니다.
⑦여행지의 문화유산이나 농작물을 절대로 훼손하지 않습니다.
⑧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여행을 하세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도보 및 자전거 등 친환경적인 여행을 합니다.
⑨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컵, 수저, 손수건, 도시락통, 친환경 비누를 이용합니다.
⑩물과 연료를 아껴 쓰고 음식을 남기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