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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맵 소식/공지사항

[여행탐구생활] 새로운 스탭, 운(雲)의 "안녕하세요?"


이번호 "안녕하세요?" 에서는 현재 맵에서 가장 따끈따끈한 스탭, 운을 소개합니다. 
운을 떠올리면 코를 찡긋 하며 안경을 올리는 표정이 생각나요. 
두 손으로 텀블러를 꼭 잡고 차를 마시는 모습도! 
왠지 겨울에 만나는 따뜻함과 비슷한 사람 같다는 성급한 결론을 내려봅니다. 
자, 그럼 운의 “안녕하세요?” 들어볼까요? 

 

운의 뒷모습 입니다 ^-^ 백련사에서

1.'운' 이름의 의미와 앞으로 맡게 된 일을 얘기해 주세요.
운은 구름을 뜻하고요. 천천히 흘러가는 구름처럼 세상의 속도에 연연하거나 초조해하지 말고 나 자신의 페이스로 나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담고 있어요. 맵에서는 일본 여행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국내여행도 진행하게 될 거예요.

2.나에게 여행은?
야금야금 꺼내 곱씹을 여행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서 있었던 거리의 풍경, 공기, 냄새 같은 걸 떠올리다 보면 걸어서 금방 그곳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들 때도 있죠. 그 거리들을 그리워하면서 매일매일 살아갈 힘을 내요.

3.나의 여행 스타일을 한 문장으로 말해보기
샅샅이 사전조사하고 바지런히 돌아다닌다.

4.나를 나타내는 단어 하나 말해본다면? 
gap. 첫인상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나 할까요?

5.지금까지 가봤던 여행 중 가장 추웠던 곳, 추워서 고생했던 혹은 추워서 더 즐거웠던 여행의 기억이 있다면요? 
이거 생각해내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전 더위는 많이 타지만 사실 추위는 많이 타지 않거든요.. 최근에 경주에 다녀왔는데 그때도 많이 추웠어요. 아침기온이 영하 12도쯤 되었던가요. 자가용 없이 버스로 경주를 헤집고 다녔는데 귀가 찢어질 것 같은 칼바람을 맞고 다니니 밤엔 온몸이 쑤시곤 했죠. 너무 추워서 도보로 10분 거리를 택시타고 가보려다 승차거부를 당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 덕분에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된 것 같아요. 석굴암 휴게소에서 먹은 컵라면. 그 맛이 지금도 생각나네요.

6.추위를 이겨내는 나만의 방법을 얘기해주세요. 
얇은 옷을 여러 개 껴입어요. 그리고 요즘은 안되겠다 싶어서 홍삼을 먹고 있답니다 하하 

7.여행 인솔자로서의 자신의 장점 세가지! 
첫째, 호기심이 많다. 현지 가이드분에게 재미난 얘기를 많이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둘째, 돌발상황에 당황하지 않는 편이다. 
셋째, 눈치가 빠르다. 그래서 여행자들이 원하는 것이나 필요로 하는 것을 빨리 알아차릴 수 있다? 정도? 

8.운이 앞으로 진행하게 될 여행은 어떤 색깔을 띠게 될까요? 
여행지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여행, 여행지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속속들이 들을 수 있는 여행이 되도록 하고 싶어요.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연로하신 분들이나 신체가 불편하신 분들이 편안하게 함께할 수 있는 여행을 기획하고 싶습니다.



겨울이 다 가기 전에 석굴암 휴게소에서 컵라면 먹고 싶네요... 
운 포함해서 맵에는 지금 일본어 능력자가 넷! 심심찮게 들려오는 일본어에 스탭들 사이에서는 스터디 바람도 불고 있답니다. ^-^ 



+ 그리고 운의 여행이야기 


"오래된 집들이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곳은 오사카의 오카자키쵸라는 동네. 
이렇게 시간을 간직하고 있는 거리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