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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중국/일본

운남성 공정여행기 2기 - 호도협 쌍무지개 그리고 중도협


호도협 트레킹 시작.
4일동안 우리를 안내해줄 신투오에코투어리즘의 가이드(Mr.hong)
이 친구가 제이드에게 반한 듯 했다. 자꾸 말걸고, 예쁘다고하고 ㅋㅋ
한국여성분들의 미모는 어딜가도 빛난다는..^^;


트레킹을 시작하자 나름 우기(雨期)아니랄까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다행히도 큰비가 아니라서 우리의 여정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금사강>


역시나 우리에게 현지에서 마부들이 우리를 따라붙는다.
뒤에서 들려오는 방울 소리와 영어, 중국어가 섞인 목소리가 들려온다.
서양친구들이 커다른 배낭을 매고 가는데도 그 친구들한테는 따라붙지않고 우리만 쫒아온다.
왜냐하면 서양친구들은 말을 절대 이용하지 않고, 한국사람들은 말을 이용한다는 경험+선입견이  있기때문이다.
tip. 마부들의 호객행위가 계속된다면 처음엔 무시하다가 나중에는 간단한(?)영어로 거절을 하는게 좋다.
그래도 호객행위가 계속된다면 그냥 무시하고 묵묵히 트레킹을 즐기면 되겠다. 지레겁먹고 말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힘겹게 28밴드를 넘어 우리가 묵게될 차마객잔(茶马客栈)에 도착했다.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방에 앉아있는데 밖이 웅성웅성 소란스럽다. 이상해서 문을 열고 나가보니..세상에...
비가오고 날이 개면서 호도협에 쌍무지개가 떴다. 추적추적 비로 우리를 애먹이더니 이런 선물을 주려했나보다. 
<차마객잔 쌍무지개>

차마객잔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시 길을 떠났다. 오전에는 평지와 내리막뿐이라는 말에 모두들 기뻐한다. 
(하지만 오후에는 다시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다는거..ㅎㅎ)


트레킹 둘째날이 호도협을 가장 잘 느낄수 있는 날이다.
중도객잔에서의 휴식과 호도협의 또다른 절경..합파설산에서부터 내려오는 시원한 물줄기..관음폭포!! 
<호도협 관음폭포>
티나게스트하우스에서 점심을 먹고 중도협으로 향했다. 비가 많이와서 호도협의 수위가 있는힘껏 올라있다. 
모두들 감탄사가 저절로 흘러나온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이 웅장함이란...주눅이 들 정도다.
사진으로는 이 모습을 담아갈 수 없다. 이 대자연의 질감을 그대로 사진에 담아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셔터를 누르다가도 어느새 주눅이 들어서 카메라를 내려놓게 된다.  
<중도협>
비현실적인 중도협의 깊은 협곡에서 하늘계단(天梯)을 통해서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간다. 



그리고 따듯하고 포근한 시간들...

                                                                                                                                                      by 루피